본문 바로가기

베스트갤러리

황산

황산

황산 북해관 호텔에 있던 5일 중 3일은 비가 내렸고 어제는 눈이 내렸다.

오늘은 아침식사 후 황산을 내려가야 한다.

황산을 찍을 시간이 별로 없다....

그러나 일출 한번 못보고 내려가자니 너무나 아쉬웠다.

함께 갔던 일행 11명 중 10명은 다른 포인터의 사진을 담기 위해 시신봉으로 떠났으나 나홀로 남아 사자봉으로 올랐다.

기어코 이 곳의 멋진 장면을 담고 싶었다.

3일 동안 돌아보니 이 곳의 뷰가 가장 좋은 듯 했기 때문이다. 


아무도 없는 춥고 어두운 밤을 보내고 나니 중국인 두 사람과 한국인 한 사람이 올라 온다..


얼마가 지난 후 내 눈 앞에 황홀한 장관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황산을 뒤덮은 하얀 눈 위에 운해가 골짜기를 가득 메우더니....

띠구름이 생기며 운해는 춤을 추며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하늘은 찬조출연이라도 하듯이 붉은 빛으로 배경에 빛과 색을 더하고 있다...

흰색...노랑색...붉은색...핑크빛...푸른색... 회색...

천상경이 이토록 아름다울까????

감동은 골짜기를 헤매인다...

아마도 쉽게는 다시 볼 수 없을 아침 이었다..


이 아침을 본 사람은 한국인 중 단 두사람 만이 있었기에 더욱 소중한 작품일 될 수 있었으며그 이후로도 웹상에서 본 작품 중에서는 이런 그림을 본적이 없다.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하는 아침이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